대한항공 국제선 서울역 도심공항/인천공항 체크인&수화물 마감시간, 늦었을 때 대처방법

최근 해외 출장 갈 일이 있었는데요 아주 심장 떨리는 경험을 했었어요 - 바로 비행기를 놓칠 뻔한 일이었죠....!

저는 대한항공 국제선을 탈 예정이었고 서울역 도심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려고 집에서 출발 시간을 계산해두었었는데요, 실수로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는 걸 서울역 도심공항에서 직통열차 티켓 구매 완료 후, 승무원을 만나 늦어서 체크인 못한다는 안내를 받은 순간 알게 되었어요....!

 

국제선 체크인&수화물 마감시간

- 서울역 도심공항 체크인 마감은 대한항공은 출발 3시간 20분 전, 대부분은 출발 3시간 전 마감입니다.

- 인천공항 국제선 체크인 & 수화물 마감은 출발 1시간 전입니다.

 

즉, 저는 서울역에 이미 출발 2시간 55분 전쯤에 도착해서 대한항공 체크인 마감 시간을 맞추지 못했고, 다음 직통 열차까지도 40분이 남은 상황이었어요. 일반 열차를 탑승하거나 택시를 탈까도 고민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직통 열차를 타는게 가장 빠르게 가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도심공항 체크인 하기 위해서 이미 직통열차 티켓도 구매한 상황이었구요..!

 

그렇게 계산해보니, 체크인&수화물 마감 25분 전에 공항철도가 제2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섰어요.

저는 모바일체크인을 한 상태여서 수화물 드랍만 하면 되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너무 간당간당해서 심장이 쪼여왔어요.

기계식 백드랍을 하는 곳으로 가야할지, 사람이 있는 카운터에 가야할지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우선 직통열차를 타고 가면서 대한항공 고객센터 (1588-2001)로 전화를 드렸고, 1시간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비행기를 탈 수 없으니 꼭 1시간 전까지는 와야한다고 말씀해주셨고, 기계는 정각부터 사용이 어려우니 아무래도 사람이 있는 카운터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또한 근처에 있는 대한항공 직원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는 서울역에서 도심공항 체크인이 안된 그 순간부터 멘붕에 빠지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직통열차를 타고 가면서, 보통 공항철도 플랫폼에서 카운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보려고 해도 그런 글은 많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그저 빠르게 카운터로 뛰어가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혹시 걱정되서, 다른 비행편들도 알아봤지만, 제가 가는 목적지 가는 비행기는 다음 날에도 없더라구요... 이미 예정된 일정이 있는터라 이 비행기를 놓치면 복구가 안되는 큰 실수가 생기는 상황이었어요...

 

제 비행기는 오후 3:05분 출발로, 2:05까지 체크인이 필요한 상태였는데요, 1터미널에서 공항철도가 더 오래 대기 하는 바람에, 2터미널에는 오후 1:42분에 도착했어요. 

 

우선 28인치 캐리어를 갖고 있던지라, 공항철도 내린 플랫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B1로 올라왔어요.

그 후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 무빙워크가 보이는 쪽으로 미친듯이 뛰었어요.

 

그랬더니 하늘에서 내려준 출발층 직통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했어요!

출발층(3층)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일반석 백드랍인 D로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직원분께 수화물 마감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고 말씀드리니, C36 카운터를 안내해주셨어요.

그래서 열심히 뛰어서 C36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 2시 38분이었어요. 

공항철도에서 내려서 출발층 카운터까지 6분컷에 28인치 캐리어를 들고 달려온 것이었죠.

혹시 체크인&수화물 마감이 간당간당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기록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카운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막상 카운터에 계시던 직원 분은, 10분전에 이 카운터로 달려온 저를 위로해주시면서 이 정도면 그렇게 늦은 것 아니라며 위로해주셨어요.

 

저는 비행기를 놓칠뻔한 경험이 처음이었어서, 너무너무 놀랐었거든요.

이젠 지루해도 반드시 더더더 일찍 공항에 오리라 다짐했어요 ㅠ

 

직통열차에서 급하게 찾을 땐 보이지 않았던, 대한항공 카운터 안내 내용도 참고차 공유드려요!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주로 C37번인 것 같긴합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고생을 하지 않길 바라지만, 늦어서 마음이 불안한 분들께 모쪼록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