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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20-225 등린이 여성 등산화 추천 - 아이더 노마드 (E1)

by 게으른바나나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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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확찐자"가 되면서 운동과 친해지려고 노력 중인데요,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무엇이든 의욕이 줄어들면서, 아무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근처 등산을 갔다가 보람차기도 하고, 성취감이 있어서 "등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서울 근교 우면산, 관악산까지는 일반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관악산은 확실히 등산화를 사고 싶다는 욕구를 더 뿜뿜하게 만들었어요,

워낙 운동을 안 해서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기도 했고, 가파르기도 해서요....!

 

다만 등산화는 가격도 좀 있고, 제가 발이 워낙 작아서, 키즈 등산화를 사야 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제 발 사이즈에 맞게 사려면 직접 신어보는 게 좋고, 온라인 쇼핑을 하기엔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랑 주말 하루를 잡아 등산화 브랜드가 비교적 많이 입점해 있는 영등포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에 갔어요!

 

우선 제 계획은 220-225 사이즈가 있는지 문의해보고 없으면, 230을 신어보고 괜찮으면 성인 등산화를 구매하는 거였는데요,

여러 브랜드에 가서 쭉 여쭤봤지만, 역시나 220-225는 없더라구요....ㅠㅠ

브랜드를 일단 눈으로 쓱 살펴본 후, 그래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아이더에 방문했어요!

 

매장 방문 전 검색만 했을 때는 발목을 잡아주는, 발목이 긴 운동화에, 편의성을 갖춘 다이얼이 있는 등산화를 사려고 했었는데요,

막상 신어보니 긴 발목 + 다이얼이 제 발에는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다음으로는 디자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아이더(Eider) 노마드 (E1)를 신어봤어요.

이쁘기도 하고 실제로 신어봤을 때 230이 좀 크게 느껴지긴 했는데, 등산 시 발이 붓기도 해서 발 안 공간은 조금 커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발목을 꽉 잘 잡아줘서 오히려 다이얼이 있는 등산화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지금 매장에 한 족만 남았다는 말이 또... 굉장히 유혹적이었네요 ㅎㅎ

 

신발 구매 금액은 신규 고객 가입 후 할인받아 179,000 원입니다!

 

등산화에 깔맞춤으로 파타고니아 등산양말과 뉴발란스 바람막이도 구매했네요.

등산을 좀 하고 싶었던 등린이인데, 쇼핑만 잔뜩 하고 말았어요 ㅠ.ㅠ

등산 시 도톰한 "등산양말"을 신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등린이들은 등산양말은 꼭 사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바람막이 + 등산양말 + 등산화 찰떡 코디 <3

 

등산화를 정말 하루라도 빨리 개시하고 싶었는데, 계속 장마도 있고, 비 예보가 있어서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 주말 즉흥적으로 청계산 등산을 했습니다!!

 

 

실제 착용해도 등산화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다음에는 등산화랑 잘 어울리는 등산양말을 잔뜩 쇼핑하고 싶네요! 혹 추천하시는 몰이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관악산을 초보자 코스로 가서 그런지, 저는 관악산보다도 끝없는 계단을 선사한 청계산 매봉이 더 힘들게 느껴졌네요 ㅠㅠ

 

그럼 우리 모두 안전하게 등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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