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 거주하는 터라, 요 1-2년 간에는 서울 남서쪽에 있는 관악산, 삼성산, 우면산, 청계산을 자주 오르고, 인왕산, 북한산 정도를 올랐었는데요, 워낙 매일 야근을 하는 저질체력이라, 이젠 정상을 향해 가는 "등산" 보다는, 서울에 있는 트레킹 코스들을 가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라도 초록초록함을 느껴줘야 삭막하기만한 평일이 생활이 된달까요!
우선 저번에 갔던 코스가 사당역 ~ 관악산입구 코스 였는데, 얼마 가지못해 고소공포증으로 포기했더랬죠.
조금만 걸어도 멋진 뷰를 볼 수 있으니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2023.10.12 - [일상/등산 & 트래킹] - [사당] 관악산 코스 간단 소개 & 사당코스 가는법
[사당] 관악산 코스 간단 소개 & 사당코스 가는법
관악산은 서울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여러 코스로 이미 도전을 해봤는데, 아직 사당코스는 가본 적이 없어서 친구와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동안 가봤던 코스로는: 1) 서울대 건설환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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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마 이 사당코스 중 인헌시장 쪽에서 관악산 입구까지 가는 길이 요 길인 것 같아요.
2022.02.08 - [일상/등산 & 트래킹] - [낙성대] 까치산길-강감찬길-관악산 둘레길: 행운동/인헌동 산책로 탐방
[낙성대] 까치산길-강감찬길-관악산 둘레길: 행운동/인헌동 산책로 탐방
집에서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산책이 너무 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는데요, 그동안은 '낙성대 공원'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매일 6-8000보씩 걸으면서 유산소 운동만 하다보니 근육이 빠지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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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그 다음 구간인 관악산 입구 ~ 석수역까지 도전해보았는데요!
사실 이 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관악산 입구 ~ 호압사까지 가고 1차 포기 후, 다른 날 다시 호압사까지 버스타고 가서 호압사 ~ 석수역을 성공했습니다.
평소 컨디션이면 관악산 입구 ~ 석수역도 저질체력에게 무리가 아닐텐데, 그 날 유독 컨디션이 안좋아 아쉽기만 하네요!
무튼 여러 번에 걸쳐 이 코스를 나누어 걸으며 성공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12코스 호암산 코스를 이제 소개하겠습니다. 렛츠 고!
자주 봐도 늘 웅장한 신림선 - 관악산역의 "관악산 공원" 입구에서 출발을 시작합니다!
저는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관악산 공원에 많으시길래, 나도 정말정말 힘든 연주대를 6-70대 할머니 할아버지도 슉슉 다들 가시는 건가 싶었지만, 관악산과 이 주변의 코스는 매번 즐길 때마다 다르다는 걸 저도 관악산 연주대, 삼성산, 서울둘레길 등 다양한 코스를 가보면서 깨닫게 되어서, 이제야 왜 훨씬 나이많으신 분들도 많이 뵐 수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 시작은 관악산공원입구를 쭉 따라 아스팔트 길을 걷다가 아래와 같은 갈림길로 올라가면 됩니다.
삼성산도 초입은 같은 코스에서 시작해서 가본 적 있는 곳이라 익숙했습니다.
관악산 둘레길도 한 걸음부터! 팻말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둘레길을 걷는 내내 동그랗게 "서울둘레길" 표시가 있어서 그걸 따라가면 되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에쁜 오두막 집도 있어서, 어릴 때 꿈꾸던 그런 멋진 나무집이 있어서 아이들과도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가다보면 김밥등을 먹고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나오는데,
청설모? 다람쥐들이 사람들이 남긴 과일등을 먹으려고 근처에 많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걷다보면 금방 호압사에 도착한답니다.
여기서 호압산 정산까지 갈 수 있는 길도 별도로 나오는데요, 거기는 둘레길 코스는 아니라, 다음에는 호압산 정산을 정복하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정상은 늘 짜릿하니까요!
호압사가 보이는 이곳에는 벤치가 쭉 늘어서 있고 많은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공간이 있는데요, 도심속에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있다는 게 참 좋더라구요. 이 날은 우선 컨디션 난조로 집에 갔고, 다른 날에 다시 이곳부터 석수역을 향해 떠났습니다.
등산은 호압사 입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호압사 문 오른편으로 가면 다시 산길이 나오는데요, 이정표를 따라 걷다보면 둘레길과 합류하게 되면서 잘 닦여진 데크길을 만나게 됩니다.
호압사 근처에도 갈만한 곳들이 많아 보였는데요, 우선 저희는 둘레길을 따라 걸었고, 가다보니 잣나무 산림욕장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다들 피크닉차 오신 것 같고 유독 피톤치트가 뿜뿜 느껴지기도 했던 장소라 다음엔 막걸리 들고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 사이사이에는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금세 석수역에 도착한답니다.
꽤나 짧은 코스였는데, 이전 방문 때 컨디션 난조로 한 번에 못 끝낸게 아쉽기도 했어요.
근데 요즘 산에서 자꾸 후두둑 후두둑 하면서 거품이 사라지는 소리, 거품이 보글보글하는 소리, 장작이 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데, 전부 벌레인 것 같아요......
4-5월에는 벌레가 뚝뚝 떨어지는 계절인가봐요.. 그래서 트레킹이 조금은 무서워졌어요.
혹시 이 현상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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