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하면 항상 오름이나 올레길을 걷는데요, 서귀포 방문할 때마다 Keep 해두기만 했었던 송악산 둘레길을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이번에 무엇보다 뜻깊었던 건 제가 운전을 해서 송악산 둘레길을 갔다는 것이었죠! (초보 운전자로써 큰 성취랄까요!)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도 남서쪽에 있어요!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장도 꽤 넓고 눈대중으로 봤을 때 최소 4-50대는 주차 가능한 것 같아요.
저는 반 정도 코스를 돌았어요. 가서 바로 송악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로 걸었고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예전에 <체르노빌> 이라는 HBO 드라마를 본 후 관련 다큐들을 보면서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어요. 방사능 피폭이 될 수 있는 장소에 인스타그램에 이를 올리려고 간다는 걸 보고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 안좋은 인상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역사적 현장에 '교훈'을 얻기 위해 가는 여행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간 날엔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좀 더 맑은 날에 가면 산방산 뷰가 더 잘 보일 것 같은데요, 그래도 송악산 정상에 오르니 마음이 확 트이고 시원하더라구요. 둘레길 방문하신다면 송악산 정산 오르는 게 그리 어렵지 않으니 꼭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친구랑 송악산을 내려오다보니 저 멀리 형제섬이 보였어요. 형제섬의 한쪽이 흰색이었는데, 왜 그럴까 고민을 했죠.
제 생각엔 철새들이 싼 새똥이 아닐까 추측을 했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그게 맞더라구요....!
형제섬은 철새들의 화장실이 되어버린 걸까요...하핳. 선명하게 하얀색이 보이는데 그게 다 새똥이라니 놀라웠어요.
서귀포 여행 코스 중 가볍게 걸으면서 멋진 산방산 뷰를 보고 싶다면, 송악산 둘레길 추천합니다!
저질 체력인 저도 갈 수 있는 걷기 난이도 '하' 레벨의 코스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제주 여행 하세요! En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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