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가 30살이 되기 전에 꼭 롯데월드에 교복 입고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30살이 되다 보니, 이런 버킷리스트를 가진 친구들이 있는 반면에, 그걸 같이 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친구가 제게 특별히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저는 워낙 무던한 사람이라, 주말 하루 시간을 내서 롯데월드에 가보기로 했어요!
우선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롯데월드 건물 안에서 교복을 빌릴 수 있는 감성교복이 있는데, 그곳은 예약이 안되더라구요.
저희는 현생에 치여 방문 1-2일 전에 급하게 이것저것 예매하고 롯데월드 입장 티켓도 알아보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예약이 되어 있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게 편안한 사람들이라, 예약이 가능한 이화교복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여러 예약 플랫폼들의 가격을 비교했었는데요, KKday가 가장 저렴하고 쿠폰이 있어서, KKday로 예약을 진행했어요.
KKday는 동남아 해외 여행 갈 때 쓰곤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한국에 진출한 줄 몰랐어요! 무튼 하루 전에 예약이 가능해서 좋았답니다.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보니, 교복을 고르는데 시간이 꽤나 소요되는 것 같아서, 저희는 여유있게 2:30 에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찾아가는 길
잠실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7-8분 걸리는 거리이고, 가는 길에 롯데월드 입구도 보여요!
지도로 봤을 땐 입구가 멀까 걱정했는데, 바로 롯데월드 입구 근처라 방문에 용이했어요!
이화교복 대여
해당 건물에는 교복대여점이 몇 군데 있었는데요 모두 1) 교복대여점 가게 2) 짐 보관함 을 각각 운영하고 있었어요.
교복 빌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더라구요!
이화교복은 교복 뿐 아니라 각종 악세서리도 대여를 해주시더라구요! 개인이 착용해야하는 스타킹, 속바지 등은 판매하기도 했어요.
저는 중고등학교 때 생각해보면 교복엔 양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재고 등 상황에 따라 어떤 교복을 입게될지 모르니, (필수!) 양말을 여러개 챙겼고, 속바지, 스타킹, 그리고 코인락커 이용을 위해 현금 2,000원을 준비해갔어요!
대기실, 피팅룸, 파우더룸
대기실, 피팅룸, 파우더룸도 깔끔하게 준비가 잘 되어 있어요.
저는 뭐든 대충대충 하는 타입이라 적극적으로 이용하진 않았지만, 고데기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다양한 디자인
교복의 경우는 제가 중고등학교 때 못 입어봤던! 넥타이나 리본 악세서리를 골랐고, 머리띠는 다양하게 많이 있었는데,
혹시 롯데월드 들어가서 구매할까 싶어서, 별도로 대여하진 않았어요.
교복의 경우에는 친구랑 같은 디자인으로 맨처음에 입으려고 했는데, 친구는 거의 44 사이즈이고 저는 66사이즈라 조금 통통한 편인데, After 4 이다보니, 사이즈가 좀 빠진 경우도 있었어요.
44는 선택지가 많았는데, 저는 좀 통통한 편이라 사이즈 되는 선에서 예쁘게 원하는대로 교복 디자인 조합을 맞춰보았습니다. 사이즈 상으로는 77-88 사이즈도 있었는데, 교복 사이즈가 좀 기성품이랑 같은 사이즈여도 44친구도 저도 작다고 느껴져서, 저도 나름 큰 사이즈들을 다 확인해보고 피팅도 해보았는데, 저보다 조금 더 통통하신 분까지만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 교복 피팅 사진은 제일 하단에 있습니다!
코인락커
코인락커는 사물함이 굉장히 많아서, 주말 After 4에 갔는데도, 아직 빈칸이 남아있었어요.
친구가 가져온 현금을 500원짜리로 교환해서 한 개 사물함에 다 넣어두었어요. 이용료는 1,000원이었습니다.
교복 착샷
요즘 살이 워낙 더 쪄서 이번에 거의 교복을 못입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잘 조합해서 마음에 드는 룩을 완성했어요.
롯데월드도 워낙 많이 가봐서, 놀이기구는 많이 안타고 사진 촬영을 위주로 했답니다.
이제 저희 체력엔 After 4 밖에 답이 없네요.... 퍼레이드까지 보고 집에 갔는데 피곤해서 기절했답니다!
AFTER 4 티켓 구매 - 당일 SKT 할인 구매
여기 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저는 당일에 티켓 키오스크에서 통신사 할인 50% 받는게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롯데월드 입구 앞에 키오스크가 있으니, 키오스크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피곤하고 쉽지 않았던 롯데월드 나들이!
그래도 30살 전에 친구의 버킷리스트도 이루고, 저도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그치만 미국 외에 모든 디즈니랜드(일본, 상해, 홍콩, 파리)를 다 가본 저로써는, 아직 롯데월드가 발전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튼 모두들 즐거운 교복대여 & 롯데월드 나들이 하시기를 바라요!
'일상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로수길] 기념일엔 남도반주 - 퓨전한식 & 전통주 페어링 (0) | 2023.06.11 |
---|---|
[이수] 애플하우스 - 반포 본점 이전 즉석떡볶이 (0) | 2023.05.05 |
[경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경주 저녁 - 고향횟집 (0) | 2023.04.09 |
[경주] 1925 감포 - 레트로 & 목욕탕 컨셉 카페 (0) | 2023.03.26 |
[경주] 언커먼로스터리 - 2박 3일 동안 굳이 2번이나 간 카페! (1) | 2023.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