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바나나

이래저래 샤로수길 근처에 거주한지도 참 오래되었는데요, 샤로수길은 워낙 번화한 곳이고 또 가게도 자주 바뀌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꽤 오랜 기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맛까지 보장되는 라멘집이 있어서, 혼자도, 친구랑도 자주 가기도 하고, 이번에는 지방에서 놀러온 사촌동생과도 방문을 해보았어요.

또간집 기준으로 하면 또또또또또또... 간집일 것 같네요!

주소: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30길 25
운영시간: 매일 11:30-21:30, 21:00 라스트 오더
주차: 주차장 없음

하루는 비오는 주말 오전 시간에 방문했었는데요, 비가 많이 오는데도 줄이 좀 있더라구요.

일단 입구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 날은 돈코츠라멘을 먹었었구요, 다른 날에는 쿠로라멘을 먹었었어요.

그 전에 방문했을 땐 매운돈코츠를 먹었었구, 친구가 시킨 마제소바도 먹어봐서,

탄탄멘을 먹어봤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대부분의 메뉴를 다 먹어본 곳이에요!

우선 멘쇼우라멘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 맛, 그리고 양이에요. 웬만한 음식점이라면 이걸 다 갖추고 안되기는 어려울 것 같긴한데요 ㅎㅎ

맨날 가도 꼭 이용방법은 열심히 읽게 되는 건 국룰 같아요. 제일 맛있는 방법으로 먹고야 말겠다는 고집이랄까요?

또 이 집의 최대 장점은 차슈인데요, 도톰하고도 불맛나는 차슈가 일품이에요.

그래서 지난 번에 돈코츠라멘 먹은 날 뭔가 아쉬워서 쿠로라멘 먹을 때 차슈 추가를 해봤는데요,

정말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는 차슈는 추가 안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음식만 보면 왜이리 욕심을 부리는지 ㅠ.ㅠ

마늘 추가도 완전 별미에요! 오리지널과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어요.

쿠로의 경우는 이미 흑마늘기름이 들어가서 마늘을 안넣어도 됩니다! 이용방법에도 마늘은 돈코츠라멘에 넣으라고 써있어서요!

국물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매번 술을 안마시려고 엄청 노력해요!

요즘은 무더위 때문에 더 참기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 더울 때 생맥주를 마셔주면 딱!인데 말이죠!

그리고 여기는 무료로 밥도 주셔서, 먹으러 갈 때마다 배가 터질 것 같아요. 회사에서 대식가로 소문난 저인데도 말이죠!

샤로수길에서 5년 넘게 밥을 먹어본 결과, 합리적인 가격, 맛, 그리고 양까지 충족하는 샤로수길 1등 맛집은 여기가 아닐까 장담합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게으른 바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