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촌동생이 서울에 놀러와서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요, 지방에 사는 사촌동생이 먹어보지 못했을 것 같은 외국 음식을 고민하다가 오꼬노미야끼를 골랐어요! 저는 일본도 자주가고 평소에도 종종 땡겨서 먹어봤는데, 사촌동생은 기회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현대를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코테츠로 강을 넘어 건너갔는데요,
예상과 달랐던 것은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 밖에서 무려 1시간 30분 넘게 대기했다는 사실이었어요....
기본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28-17 1층 102호
운영시간: 매일 10:00-22:00 , 21:00 라스트 오더
주차: 주차장 없음
우선 코테츠 웨이팅의 경우, 별도 어플 서비스를 사용중이진 않고, 종이에 이름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호명했을 때 반드시 바로 나타나야하는 시스템이었어요! 대기가 2-3팀 정도 남았을 때, 메뉴판을 주시는데요, 생각보다 체크해야하는 방법이 많고, 조합할 수 있는게 많아서 메뉴 선택이 쉽지 않았어요. 또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어떤게 가장 좋은 조합일까도 많이 고민했어요
합정 코테츠 메뉴추천
저는 우선 모단야끼는 제외했어요.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가 섞인 맛을 원하지 않았고, 각각 별개의 맛으로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를 각각 따로 주문했어요. (*기본토핑 1개 무료 선택인데, 열심히 안읽어서 야끼소바같은 경우 나중에 추가로 돼지 선택했어요!)
<오꼬노미야끼>
토핑: "치즈 추가 필수" 로 추천드리는데, 이 사진 찍고 마지막에 고민하다가 추가했는데, 안 추가했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치즈의 풍미가 오꼬노미야끼 맛 전체를 살립니다! 모츠는 꼭 추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모츠가 도톰한 편은 아니고 바싹 익혀지다보니 과자같은 식감이랄까요? 오히려 오징어나 새우 같은 통통한 해산물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생강: "없음" 저는 주로 일식에서 제공하는 생강을 잘 먹지 않는 편이라 제외했어요.
마요네즈: "일반 마요네즈", 클래식한 맛을 선호해서 일반으로 선택했어요
가쓰오부시: "가쓰오부시"는 필수죠!
<야끼소바>
토핑: 깜빡하고 안골랐는데, 나중에 돼지를 골랐습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지인 것 같아요.
소스: 저는 오꼬노미야끼와 비슷한 소스로 맛을 내서, 금방 두 가지 요리에 물리게 되는 상황을 지양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평소에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시오야끼"를 선택했어요.
마요네즈: 시오로 조금 심플한 맛인만큼, 와사비 마요네즈로 상큼함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가쓰오부시: 있음
야끼소바를 더더더 먹고 싶은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계란 말이? 덮개? 때문이었어요.
계란으로 돌돌 싼 시오소바는 그저 빛! 최고의 맛이었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솟를 많이 뿌리는 걸 지향하지 않아서, 별도로 먹진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대식가로 소문나 있는 저조차, 메뉴 2개를 여자 2명이서 클리어하긴 쉽지 않았어요.
정말 양, 맛, 서비스 모든 면에서 완벽한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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