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도쿄를 가게 되었어요!
도쿄는 세 번째고, 출장으로는 처음인데요, 출장이다 보니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처음으로 김포-하네다 노선을 탔어요.
매번 인천 가다가 김포공항 가니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4박 5일의 꽤 긴 출장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출장 기간 동안 업무가 너무 타이트 해서 일 외에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곤 토요일 귀국 전 4시간이 전부였습니다 ㅜㅜ
사실 제가 도쿄에서 제일 원했던 건 히가시 긴자에 있는 하나야마 우동을 먹는 거였는데요, 제가 이전에 갔을 때도 줄이 길었지만 요즘은 줄이 정말 길다고 들어서, 거의 포기한 상태였어요 ㅠㅠ
그런데 이게 웬 걸!!! 하네다 공항 가는 길에 저녁을 먹으려고 검색하다보니 원앤온리 제가 도쿄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일인 "하나야마 우동 먹기"가 가능하게 되었어요!
하네다공항에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이라는 쇼핑몰 같은 공간이 생긴지 몇 달 안되었더라구요! 그리고 그 에어포트 가든에 하나야마 우동이 생겼더라구요! 만세! 만만세!!!
우선 저는 대한항공을 타서 터미널 3에 있었는데요,
2층 도착층으로 가시면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 연결 통로가 나와요! 안내판을 보시면 하나야마우동은 1층에 있답니다.
입구로 쭉 계속 들어가시다보면, 끝에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고, 에스컬레이터와 함께 1층에 하나야마 우동이 보여요!
히가시 긴자와는 비교도 안되게 짧은 줄이었고, 저는 10-15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어요!
아무래도 제가 도쿄에서 일 외에 가장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하나야마 우동 먹기였고, 또 절대 못먹을 줄 알았는데,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뻤어요!
무튼 브레이크 타임과 라스트 오더 시간이 있었어요:
운영시간: 11:00-15:30 (15:00 라스트오더), 17:00-22:00(21:00 라스트오더)
메뉴의 경우에는 냉우동 +간장/참깨 소스 2가지+텐동 구성으로 주문했어요.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에 폭주해서 주문했는데요!
튀김도 꼭 강추하는게, 일본의 덴뿌라는 정말 바삭하고 최고여서 빠뜨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주문했던 건 1,580엔 짜리 세트예요!
이번에 출장에서 배운 일본 문화 중 하나는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 것이었는데요,
한국 처럼 상대방을 바라보게 젓가락을 놓는게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도 젓가락을 가로로 놓아서 음식을 내놓더라구요. 새로운 예절을 배우다보니 보이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
무튼 제가 사랑하는 하나야마 우동을 출장 길에는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네요!
모쪼록 도쿄 출장러들께 힘이 되는 소식이기를 바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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