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이 수원에 사셔서 요즘 부쩍 자주 수원에 가고 있는데요,
장안문/행궁동 주변이 워낙 도시 사이에 웅장하게 전통적인 미를 풍기고 있어서, 남자친구랑도 꼭 방문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느 주말 사당에서 버스를 타고 남자친구랑 같이 수원에 슝슝 다녀왔어요!
기본정보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86번길 20 1층 까몬
운영시간: 매일 11:30-21:00
주차: 주차 불가
사진/메뉴
저는 여행과 출장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두 번 가봤는데요, 새로운 나라를 갈 때마다 기본적으로 "감사합니다"가 무슨 말인지 배우는 편이에요.
그래서 까몬에 갔을 때, 이게 무슨 뜻이지 하다가, "깜언"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을 까몬으로 표기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괜히 찾아내고 뿌듯했다는 ㅎㅎ
이 날은 남자친구가 쌀국수가 먹고싶다고 해서, 행궁동엔 파스타 집이 참 많은데, 그 사이에서 찾아낸 평점 높은 쌀국수 집이었어요.
그런데 운좋게도 거의 인생 쌀국수를 먹고 왔네요!
음료의 경우에는 요즘 흔하지 않은 아주 작은 병맥주 타이거와 콜라를 주시더라구요.
요즘은 항상 캔으로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문득 병으로 주는 곳과 캔으로 주는 곳은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아니 분명 평범한 쌀국수와 볶음면일텐데, 그 감칠맛과 쫄깃함이 달랐어요
여기 쌀국수 면은 다른 브랜드를 쓰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요!
고기도 정말 부드럽고, 쌀국수 면도 정말 쫄깃했어요! 볶음면 같은 경우에는, 동남아 특유의 피시소스가 첨가되서 감칠맛이 굉장히 풍부하더라구요! 제 취향엔 아주 딱이었어요! 바로 친척 분께 강추할 정도였어요!
까몬의 위치가 더더욱 좋았던 건,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는데, 방화수류정 올라가는 길과 굉장히 가깝다는 거예요
전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밥 먹고 가볍게 방화수류정 쪽으로 올라서 예쁜 뷰를 보니, 다음에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꼭 피크닉을 오고 싶더라구요! 데이트코스까지 한 방에 해결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 점점 날이 따스해지고 있는데요, 데이트코스 고민 중이시라면, 수원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에는 수원화성을 아예 한 바퀴 돌아볼까 싶어요! 한 시간? 한 시간 반 정도면 가능하다는 블로그를 봐서, 다음에 성공하면, 블로그로 코스 소개 해드릴게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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